[현장연결] 피겨 차준환, 금의환향…"시즌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럽다"
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동반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과 이해인이 잠시 후 귀국합니다.
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,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대회 메달을 획득했는데요.
현장 연결해 한국 피겨의 새역사를 쓴 두 선수를 함께 보시겠습니다.
[기자]
세계선수권대회에 입상했는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일단 이번 시즌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마지막 경기인 세계선수권에서 좀 저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경기를 좀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 같고요. 또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었던 만큼 저 또한 이번 시즌을 거쳐서 많은 것들을 배웠던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세계선수권에서 저한테 많은 경험치가 되어서 돌아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것 같습니다.
[기자]
나올 때 조금 놀랐던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까?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아니 실제로 경기장에도 더 많이 와주시고 또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더 많이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[기자]
한국 남자 선수 최초라는 의미가 본인에게 좀 어떻게 다른지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일단은 너무 저에게 있어서 영광스러운 일이고요. 또 아무래도 세계 선수권 같은 경우에는 선수로서도 당연히 메달을 항상 목표로 삼고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또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.
[기자]
그러면 누가 가장 먼저 생각나세요?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지금요? 누가 생각날까요? 가족?
[기자]
작년에 이어서 스트레이트날이 또 부러졌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나요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사실은 출국 하루 전날에 또 스케이트날이 살짝 무너지면서 교체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연습부터 좀 그냥 계속 잘 적응하면서 노력했던 거 같습니다.
[기자]
쇼트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, 클린한 적이 정말 오랜만이잖아요. 그 소감은 어떠셨는지?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일단 사실 경기에 임할 때는 뭔가 메달이나 점수 또 결과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냥 제가 열심히 연습한 만큼 그냥 딱 그만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실제로도 그게 어느 정도 많이 나온 것 같고요. 그래서 굉장히 경기 수행에 대한 만족감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.
[기자]
이번에 쿼드러플 살코에서 가산점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나왔거든요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아무래도 4회전 점프들에 있어서 많은 연습을 했었고 또 좋은 또 높은 퀄리티로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좀 그만큼 또 좋은 점수로 잘 보답받은 것 같아서 기쁜 것 같습니다.
[기자]
4회전 점프도 4회전 점프지만 사실 올 시즌 내내 그 프리스케이팅 후반부에 있는 그 트리플악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중점적으로 어떻게 좀 훈련을 어떻게 했는지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일단 시즌 중반쯤에 제가 한번 프로그램을 살짝 수정을 본 후에 아무래도 그 부분이 조금씩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그냥 집중적으로 좀 계속해서 연습을 했던 것밖에 방법은 없었던 것 같아요. 그래서 좀 더 체력적으로 더 후반에 좀 더 힘을 쓸 수 있도록 더 그 부분에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 같습니다.
[기자]
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고 많이 했고 4대륙선수권 우승을 했고 세계선수권 수상대에 섰잖아요. 그리고 또 올림픽이 남아있는데 좀 남아있긴 하지만 올림픽에 대한 생각과 각오도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그러게요. 올림픽이라고 하면은 항상 저에게는 좀 두근두근하는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은데요. 하지만 이제 밀라노 올림픽의 첫 사이클이기도 하고 또 첫 시즌을 정말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. 그래서 당장 무언가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저 스스로를 열심히 연습하고 발전시키면서 좀 더 저의 그런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.
[기자]
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떤 점을 좀 보완을 해야 그래도 올림픽의 꿈, 올림픽 메달의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.
[차준환 / 고려대(세계선수권 남자 피겨 은메달)]
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다 보완을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.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저 스스로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도 더 성장을 하고 싶고 그러면서도 또 중요한 것은 또 좋은 퀄리티로 수행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. 그래서 또 너무 과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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